20210825(수) [항해 80일 차] 협업돼지 런칭 D-Day 인줄 알았으나...

'나처럼 행동하라'하고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 임마누엘 칸트 -

 

비밀번호 변경 할 경우에 인증코드가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했고, 시간이 지나더라도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 조회가 되었지만 이제는 인증코드가 유효하지 않을 경우(우리가 생성하지 않은 임의로 넣은 인증코드, 시간이 지난 인증코드) 메일의 링크를 클릭할 때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로 이동이 안되도록 막아놓도록 구상하여 코드를 짰다.

이제는 인증코드로 비밀번호를 변경할 경우 해당 인증코드는 삭제되어 더 이상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인증 시간이 3분으로 제한되어있어 누군가가 탈취하더라도 이미 인증시간이 끝났거나,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한 이후일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기 때문에 보안적으로도 큰 이슈는 없어보인다. 

 

오후에 인트로 페이지가 제작된 것을 보고 잘 만들어져서 흡족했다. 

 

코드브릭(토코톡)의 CTO sehun님께서 와서 협력사 발표를 해주셨다.

 

모노리스 아키텍처에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가려고 하는 과정이고, lambda를 통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도 염두하고 계신다고 한다.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 있었음 좋겠다.

같이 배워가고 새로운 것에 대해 오픈마인드면 좋겠고, 같이 있는 개발자와도 커뮤니케이션도 많이 하고 질문도 많이하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면 재밌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입개발자에게 중요한 점도 말씀해주셨다.

괜찮은 회사고 좋은 인상을 주셨지만 끌림이 2퍼센트 부족한 것 같다. 지향하는 부분은 동일한 것 같지만 내 실력이 그정도가 되는지도 의문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버그만 잡았다. 채팅이 새로고침하면 이상하게 정렬되는 경우, 채팅의 시간이 사용자의 컴퓨터의 시간대로 들어가는 버그(이건 구조적으로 예측 된 결과여서 서버를 기준으로 시간을 설정), Todo 작성 시 클릭만 해도 글이 지워지는 버그, 사진을 올리고, x표시를 누른 후 다시 올리면 해당 사진이 안뜨는 버그, S3버킷에 새로 업로드를 해도 업로드한 파일이 cloudFront에 적용이 안되는 버그(http://blog.a-cloud.co.kr/2020/01/23/invalidation%EC%9C%BC%EB%A1%9C-cloudfront-%EC%BD%98%ED%85%90%EC%B8%A0-%EA%B0%B1%EC%8B%A0%ED%95%98%EA%B8%B0cache-control/) 등등 하도 많아서 기억 나는 것만 나열해도 이정도다. 

1. https적용 한것이 테스트 환경은 http로 테스트 하기 때문에 실제 환경과 달라서 관련된 내용을 잘못 수정하여 발생하는 문제

2. 1번 문제와 맞닿아있는데 서로 업무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아 a브랜치에서는 되고 b브랜치에서는 안되는 것 통합하니 문제가 생기는 경우

3.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경우

 

요 세가지 때문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은 것 같다. 프론트엔드가 S3, Route53, cludefront로 구성되어있는데 netlify를 쓰면 https적용까지 버튼 몇 번 클릭만 하면 바로 배포가 되고 인증서 적용까지 되서 편리했다. 

S3+Route53+cludefront 조합 load까지 632ms 걸림

netlify : load까지 무려 23.63초 23630ms 걸림

문제는 속도의 차이가 진짜 어마어마어마하게 차이나서 netlify는 쓸게 못된다는 결론이 났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load 시간의 차이는 37배의 차이다. 물론 새로고침 하거나 다시 링크로 들어갔을 때 매번 시간은 조금씩 달라졌으나 격차가 적어도 10배는 차이가 났다. 내가 유저라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사이트는 어마어마한 이점이 있지 않는 한 다시는 방문하지 않는다. 

 

여튼 오전 1시정도 까지 각종 버그를 잡으며 프론트엔드와 딱 붙어서 계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고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amplify 라고 깃허브와 연동되는 게 있는데 이게 되게 편해보인다고 하신다. 이것도 어떻게 쓰는지 한번 볼 필요는 있어보인다.(https적용하려면 뭔가 추가로 해야할 것은 살펴봐야할듯)

남은 기간이 진짜 얼마 없다. 4~5 일이면 최종 배포가 끝나고, 항해 내에서는 더 이상 코드 만질일이 없다. 기술적 도전을 목표치에 한참을 못미치게 한 것 같아 조금 씁쓸하지만 남은 기간 일단 열심히 하며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보고자 한다.

내일은 진짜 배포 후 마케팅을 하며 유저를 받을 예정이다. 버그가 있어도 거대한 버그가 아니라면 무조건! 협업돼지 배포 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