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병들었을 때는 그 사람의 선량한 부분까지도 병드는 법이다.
-니체
몸 상태가 조금 좋아졌다. 몸무게는 짧은 시간에 3kg정도가 빠졌다. 열이 많이 내려 이제는 원래 이마와 배가 뜨거운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만 열이 있고, 두통도 많이 해소되어 욱씬거리거나 찌르는 느낌이 줄어들었다. 집중은 잘 안되도 공부를 못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거라 판단해 오후 3시 30분 쯤 클론코딩 팀에 합류했다. 어제 팀원분들이 롯데시네마를 클론하기로 정했다.
내가 맡은 임무는 comment에 대한 API와 스키마를 만드는 것이었다. 미리 만들어놓은 계획표에는 없는 내용이었으나 만들면 그만이라 생각했다. 만들어 놓으신 API를 보고 사이트 주소를 주시고 간략하게 설명을 들어도 도저히 이해도 안가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해서 무작정 아는대로 스키마부터 만들고, 예전에 하던대로 API를 임시로 만들어봤다. 여기서 내가 고려 못한 것이
1. commentSchema는 각 영화에 종속되어진 속성이라는 것
2. 좋아요 버튼을 누를 때 유저마다 한 번씩 누를 수 있도록 스키마 단계에서 걸러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2. like라는 속성에서 likedUsers: []로 속성을 변경하였고(저런 방식으로 쓰면 만들어 놓은 'User'를 참조해 의 고유 _id값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1. 에 대한 내용은 영화에 댓글이 붙어서 나오기 때문인데 관련 속성을 영화에 줘야할지 댓글에 줘야할지 고민한 결과 나는 댓글에 주는 게 맞을 것 같고 같은 조원분은 고민 좀 해봐야할 것 같다고 하신다. 부모의 속성을 자식에게 물려주는게 부모가 모든 자식을 기억하는 것 보다 쉬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할 수 있다는 건지는 찾아봐야한다.
지금까지는 es6 문법을 별로 안쓰고 옛날문법을 쓴 것 같다. 같은 조원분이 알려주셨는데 왜 다르게 쓰는지 뭔 차인지 잘 모른다. 지금 뜨는 오류가 최신문법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건지 기존 문법으로 바꿔도 오류가 뜨는지는 모르겠다. 피곤해서 월요일에 해볼 예정이다.
이전 문법 | 최신 문법 |
const express = require('express') | import express from 'express' |
module.exports = router | export default router |
솔직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였다. 적응도 안되고 진짜 이거 나랑 안맞는 것 같기도 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혼자 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물론 어떤 생각이 들더라도 항해는 끝까지 진행하기로 마음먹었기때문에 열심히 할 계획이지만,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오가고, 그 속에서 집중해서 내 할건 해야되고 내가 아는 것도 적을 뿐더러 애매하게 아는 것들은 기존에 작성했던 코드를 참고해야만 되기 때문에 힘들었다. 협업을 잘하려면 최소한 아는 것들은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되는데 재정비 때 재정비 대신 심화 기능 구현에 집중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을 다시 보지 않았던 탓도 있을 것 같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없다지만 솔직히 자괴감이 좀 든다. 어떤 것을 해도 출발점이 같다면 중간 이상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자만이었던 것 같다. 훗날 봤을 때 그냥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되는 정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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